제 의뢰인은 합리적인 데이트를 위해 '번갈아 내자'고 제안했을 뿐입니다! 데이트 코스를 짜는 것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는 어떻습니까? 당연하다는 듯 데이트 코스를 여자친구에게 떠넘기고, 돈은 칼같이 나누면서 '다음'에 내겠다는 말로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이게 데이트입니까, 갑질이지!
잠깐만요! '번갈아 내자'는 합의는 좋았지만, 문제는 '번갈아'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겁니다. 여자친구는 레스토랑 예약, 전시회 티켓 예매 등 데이트 '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서 돈만 칼같이 내는 셈이죠. '다음'에 낸다는 말은 핑계일 뿐, 사실상 데이트 비용을 제대로 분담할 의지가 없는 겁니다!
원고는 '내가 뭘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하지만, 본인도 처음에는 '미안해서' 번갈아 내자고 했습니다. 문제는 합의 후, 피고가 그 합의를 악용했다는 겁니다. 데이트 코스 짜는 수고는 당연하게 여기고, 돈은 칼같이 나누는 뻔뻔함! 피고는 '다음'이라는 애매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 당장 원고에게 전시회 티켓값을 '제대로' 갚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