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뢰인은 10년 넘게 믿어온 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술김에 실수였다고요?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그렇지, 남의 흑역사를, 그것도 가장 친한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폭로하는 게 말이 됩니까? 더군다나 그 흑역사 속 인물은 현재 의뢰인의 직장 상사입니다! 친구의 경솔한 행동 하나 때문에 의뢰인은 회사 생활까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뭘 더 어떻게 해야 이 억울함이 풀리겠습니까!
잠깐만요! 10년 넘은 절친이라면서요? 평소에 친구 관계는 어땠습니까? 혹시 평소에도 친구에게 서운한 점이 많았던 건 아닙니까? 그리고 DM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했는데, 사과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습니까? 단순히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뉘우치는 내용이었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하시죠!
피고는 술김에 실수였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 10년 넘은 친구의 비밀을, 그것도 현재 직장 상사에 대한 흑역사를 폭로한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특히, 이로 인해 원고가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피고는 원고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앞으로는 경솔한 행동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님 친구 잘못 맞아요. 숨 쉬듯이 망언하는 인간들, 정신 교육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