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판장님, 제 의뢰인은 20년 지기 친구를 믿고 힘든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피고는 술김에 그 비밀을 폭로하여 의뢰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신뢰를 져버린 명백한 배신 행위입니다. 피고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이 친구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재판장님, 원고의 주장은 감정적인 호소에 불과합니다. 술김에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을 과장하여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피고가 술에 취해 경솔한 언행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를 20년 우정을 끊을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원고 또한 과거에 피고에게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입니다.
피고는 술김에 친구의 비밀을 폭로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아무리 술에 취했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원고 또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고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원고도 아량을 베풀어 용서하는 것이 옳습니다. 20년 우정을 쉽게 저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성숙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