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판장님, 제 의뢰인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입니다! 남의 집 주차장에서 강아지 똥을 싸게 하는 건 명백한 무례입니다. 똥을 치운다고는 하지만,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발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피고가 똥을 치우는 건 '최소한의 양심'입니다. 원고는 그걸 꼬투리 잡아 갑질하려는 심보가 아닙니까? 본인 집 앞에서 강아지 똥 치우는 게 그렇게 아니꼬우면, CCTV라도 달아 감시하시던가요! 남의 사생활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마십시오!
피고의 행위는 경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똥을 치우는 행위는 그나마 양호한 처사입니다. 원고 또한 피고에게 좋게좋게 말로 해결할 수도 있었을 텐데, 곧바로 '판결'을 요청한 것은 다소 성급한 면이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원만하게 해결하십시오.